지역민의 문화 사랑방 역할 톡톡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9일 영화관 개관 이후 이달 중순까지 7만 2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티켓 판매로만 거둔 수입이 3억 6000여만원에 이르고 팝콘과 음료수 등 판매액까지 합하면 모두 5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정남진시네마가 개관 후 지역민으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린 배경에는 대도시 복합영화상영관과 동일한 시기에 개봉영화를 상영함으로써 지역민의 관람욕구를 충족했다는 분석이다.
또 상영관이 2개로 한정돼 있지만 매일 최소 4~5편의 영화를 시간에 따라 적절히 배분하면서 상영작의 다양성도 확보한 것도 한몫 했다.
관람료도 타 도시 영화관의 60% 수준이다.일반영화 5000원, 3D영화 8000원으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과 일반 서민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애인단체, 저소득층 등에게는 관람료를 추가로 할인해 주거나 음료나 팝콘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착한 영화관'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정남진시네마는 장흥국민체육센터 4층에 2개의 상영관에 총99석(1관 60석, 2관 39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옥외에 하늘공원, 로비공간, 매점 등 부대시설도 들어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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