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억2백만원 투입, 59톤 마늘 우량종구 공급
좋은 품질 명성 얻어 타 지역보다 비싼 가격 받아
그동안 강진군이 매년 추진 해오고 있는 마늘 우량종구 지원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해 2~3년 전부터 강진산 마늘의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타 지역 생산 마늘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마늘종구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이전 강진산 마늘은 종구 갱신없이 매년 되풀이 재배로 쪽이 많아지는 등 품질이 떨어져 타 지역 생산 마늘보다 ㎏당 400원 가까이 낮은 가격에 거래됐었다.
강진군 마늘 주산지인 신전, 작천면 지역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2012년 이후 매년 우량 종구 지원사업비 1억8천만원 이상을 확보, 지원하면서 종자개량이 이루어진 효과가 나타났다.
강진에서 생산된 마늘은 ㎏당 3200원선에 거래되는데 비해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것은 ㎏당 2900원에 거래되어 강진군에서 생산된 마늘이 ㎏당 300원 정도를 더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늘어 대서마늘(스페인산)의 경우 3000㎡(908평)당 5톤 정도였던 수확량이 약 6톤으로 증가하여 종전보다 20%정도 늘었다.
군 담당자에 따르면 2016년산 강진군 마늘재배 면적은 전년대비 14ha가 늘어난 296ha로 총 5600여톤을 생산하여 약 117억원의 매출액이 추계되며 마늘산업 지원에 따른 품질향상과 생산량 증가의 효과로 약 17억원 정도의 추가 소득이 발생 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영수 작천면 마늘연구회장은“그동안 우량 마늘종구 보급으로 종자가 개량되어 마늘이 단단하고 쪽이 커져 생산량도 늘고 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면서“멀리 경상도와 수도권에서도 구매자들이 찾아오는 등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이번 마늘종구 공급사업과 아울러 연작재배로 인해 수량 감소와 품질저하 원인이 되고 있는 흑색썩음균핵병 방제를 위해 3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종구 공급사업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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