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함께 하는 강진청자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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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함께 하는 강진청자축제 ‘개막’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8.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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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축제 명성 그대로 ‘흙, 불 그리고 사람’
신규 어린이체험프로그램 풍성…관광객 ‘인기’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로 자리잡은 강진청자축제가 ‘흙, 불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지난달 30일 개막식과 함께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어린이와 함께 하는 강진청자축제’다.
개막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황주홍 국회의원,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치노세 마사타 일본 하사미정장, 미국 스노콜미시 자매도시위원회 앤 메갈드 위원 등 강진군과 인연을 맺은 이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청자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 형식으로 시작됐다. 무대에 설치된 청자목각모형의 문고리에 연결된 줄을 잡아당기자 그 안과 뒤에서 화동들이 나타났고 화동들이 참석한 귀빈들에게 꽃을 전달했다. 귀빈들은 아이들을 안으며 활짝 핀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어 축제추진위원장과 화동 대표가 제44회 어린이와 함께하는 강진청자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강진청자축제는 강진이 고려청자의 산실로서 청자의 맥을 오롯이 재현해 오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는 가장 중요한 행사중의 하나다.
강진청자축제를 통해 강진과 청자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주종을 이뤄 가족과 함께 피서를 겸한 나들이로서의 청자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어린이 복합놀이공간에서는 2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후 2시 광주 전남권 어린이집·유치원 아이들이 재롱잔치 경연대회를 갖는다. 역시 같은 무대 같은 날짜에 어린이와 함께하는 신기한 마술쇼를 열어 워터매직쇼와 워터버블쇼를 선보인다.
전남 치어리딩 소속 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치어리딩팀 초청공연을 통해 어린이와 관객들이 함께 율동하고 즐기는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고려청자 사적지 유물 발굴체험, 행운을 찾아라 이벤트, 고려청자작품 사진 및 기념문구 착상체험, 고령토 밟기, 고려청자 도공 전동물레 돌리기, 고려청자 깨기, 청자상감 새기기, 오믈락 조믈락 청자 만들기, 청자 풍경 만들기, 찰칵 청자축제를 즐겨라, 나도작가 민화 리빙아트 체험 등을 통해 청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체험을 통해 맘껏 즐기도록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기획, 전시, 체험, 공연, 부대행사 등 8개 분야 84개 단위행사를 마련해 축제장을 수놓고 있다.
고려청자박물관은 강진 사당리 출토 고려청자 특별전을 오는 28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갖는다. 완형 10점과 편 140점 등 150여점을 준비했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 국립중앙박물관 발굴조사때 출토된 사당리 출토 청자유물들이다. 50여년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강진 사당리 청자요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전시프로그램이다. 이와함께 제16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수상작들은 오는 9월말까지 도예문화원 공모전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끄는 또 하나의 축제 포인트는 명품 강진청자 구입이다. 축제기간동안 한옥청자판매장과 민간요 야외판매장에서 평소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청자 매출액 제고를 위한 각종 경품행사와 즉석 경매, 정가의 절반가격에 살 수 있는 폭탄세일 행사를 하루 두차례 실시한다.
축제장 곳곳에는 청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장품도 간직할 수 있는 체험·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들이 낚싯대를 이용해 머그컵을 낚을 수 있는 고려청자 머그컵 낚시체험과 물레 성형하기, 청자 조각하기, 청자원료인 고령토를 굵은 국수처럼 만들어 원하는 컵과 그릇형태로 쌓아 올리는 청자 코일링, 청자 소망그림 채색, 청자축제 토우 캐릭터 만들기, 청자문양 페이스 페인팅 및 네일 아트, 청자 트릭아트, 봉숭아 손톱 물들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여기에 5일부터 6일까지 어린 복합놀이공원 옆에서 열기구를 탑승 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땅에서 30m상공으로 떠올라 주변경관을 360도 훤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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