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갑 읍장, 공무원희망 강진중 학생대상 강연

이날 강의는 강진중학교가 공무원, 경찰, 언론인, 기업인 등 12개 전문분야에 대한 전문가를 초빙 각 교실에서 동시에 해당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정공무원 대표로 모교 후배 공무원지망생을 대상으로 강의에 나선 윤 읍장은 34년째 공무원 생활을 바탕으로 지방공무원이 하는 일, 공무원이 되는 길, 공무원으로서의 성과와 보람, 어려웠던 일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난해에 온 군민이 반겨주었던 공무원교육원 유치가 그간의 성과 중 가장 큰 업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IMF가 닥치면서 저승사자 소리를 들으며 동료 감축에 나섰던 아픈 추억과 낯선 프랑스에서 개최한 유네스코 강진전의 고충도 있었지만 인내하며 묵묵히 업무를 추진해 지금의 자리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했다.
윤 읍장은“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여건을 잘 아는 후배들이 좀 더 많이 공직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늘 공무원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공무원이 되어야겠다는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의 공직입문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은 보수와 진급체계, 시험방법 등에 대해 진지하게 묻기도 했는데 윤 읍장은 가급적 공무원도 전공을 살려 나가는 것이 좋으며 고교때부터 진로에 대해 방향을 설정해 이과와 문과를 선택할 필요도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59년생인 윤 읍장은 강진중 24회 졸업생으로‘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공무원도 알아야 친절해진다’라는 책자를 펴낸 바 있으며 군동면장, 총무과장을 거쳐 금년 1월부터 강진읍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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