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문화원이 주최하고 강진향교가 주관, 문화재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조윤형 원로(前 전교)의 사회와 이종주 전교의 집례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는데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강진문화원이 선정되어 추진한 프로그램으로써 강진향교 본연의 교육적 역할을 되살리고 죽어있는 문화재에서 탈피하여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한다.
성년례는 고려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중류 이상에서 보편화된 제도였으나 조선말기의 조혼 경향과 일제강점기 단발령 이후 서서히 소멸되어 가고 있는데 이번 행사는 잊혀져 가고 있던 향교의 교육적 기능을 되살리고 우리지역 청소년들에게 성인으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성년의 나이는 국가마다 다른데,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 민법 개정으로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변경되어 공직선거법상 투표권이 주어지는 나이가 만19세이므로 올해는 1997년생이 성년의 날 대상자였다.
이 자리에는 성인으로서 유권자가 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강진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설승원)에서도 함께 참여하여 ‘성년의 날의 유례와 투표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기도 했다.
행사를 주최한 강진문화원 황호용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진향교가 향교 본연의 교육적 역할과 더불어 각종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그 활용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최선을 다해 성실히 추진하여 강진향교가 군민들의 문화향유의 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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