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강진 푸소(FU-SO)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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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강진 푸소(FU-SO) 체험’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5.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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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국제 청소년 푸소체험…한국 정취와 멋 알려

 
한복을 입고 가야금을 튕기는 학생들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빛난다.
푸소체험으로 멀리 중국과 일본에서 강진군을 찾은 학생들이 한국 고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김성희 농가(푸소체험 농가 앙우네 장이야기)가 준비한 시간이다.
이날 김성희 농가에서 하룻밤을 보낸 허창고등학교 장시아오위(??雨)학생과 메이토쿠고등학교 타카하시 미즈호(高橋 美津帆) 학생은 “푸소체험 농가주의 따뜻한 환대와 정성이 담긴 음식에 아름다운 자연 경관까지 더해져 한국의 정취를 만끽했다” 며 “어느 도시를 가든지 볼 수 있는 빌딩 숲이 아닌, 진짜 한국을 경험하고 간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인성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푸소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중인 강진군은 지난 16일~17일 한·중·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푸소(FU-SO)체험을 실시했다.
해외 체험객을 유치, 푸소체험의 국제화를 꾀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광주 국제고등학교와 중국 하남성 허창고등학교, 일본 고치현 메이토쿠고등학교 9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나라별로 섞여 4명씩 조를 이룬 학생들은 강진다원과 무위사, 남미륵사, 가우도, 고려청자박물관 등 강진의 대표적인 문화유적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관람했다.
강진 오감통으로 자리를 옮겨 강진의 대표 감성프로그램인 영랑감성학교 ‘성악가와 함께 떠나는 오페라 여행’, ‘청자접시에 꿈 새기기’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푸소체험 농가와 함께 소원 풍등을 날리며 푸소체험 농가와 첫 인연을 맺었다.
학생들은 푸소체험 농가에서 전통한복을 입어보고 전통음식을 맛보기도 하며 한국의 문화를 경험했다. 손두부 만들기, 도도리묵 만들기, 텃밭체험, 갯벌체험 등 한국 농촌의 다양한 다양한 모습을 체험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오늘날의 시대는 국가적인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화의 시대임과 동시에 획일성에서 벗어나 지역의 특수성과 고유한 문화를 경쟁력으로 삼는 지방화의 시대” 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강진이 가진‘강진다움’이 얼마나 무궁한 경쟁력을 가졌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고 말했다.
강진군은 지난해 주로 광주·전남권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푸소체험이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수도권과 경남권의 학교와 단체의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 전남에서 수도권까지 한걸음 전진한 푸소체험이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하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달 14일 일본 그린투어리즘연구회 대표 미야타 세이이치(宮田靜一) 회장을 초청해 푸소체험의 저변 확대와 상호 교류 방안을 협의하는 등 푸소체험이 전남을 넘어 세계로 뻗어 가는 첫 발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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