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흠 시인과 떠나는 감성여행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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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흠 시인과 떠나는 감성여행63
  • 장강뉴스
  • 승인 2024.06.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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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설차를 마시며 -탐진시편9-

참새 혓바닥이라 했다

눈동자뿐인 물고기 떼 
돌의 눈물인 양 개울 물소리 
해를 삼킨 메기의 입에 이는 거품

불로 묶은 
봄을
물로 푼다

죽음이란? 사랑이란? 끝내 삶이란?

묻는 혓바닥을 
쟁기질한다

이대흠 시인
이대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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