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선제적 국·도비 등 대거 확보 현안해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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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선제적 국·도비 등 대거 확보 현안해결 박차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4.04.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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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784억 전년 175억 대비 무려 348% 증가

정부 정책에 한 발 빠른 대응 효과 전담팀 신설

지방소멸대응기금 적극 활용 통해 지역경제 활력

 

강진군이 선제적이고도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활동을 통해 현안 해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강진군은 연초부터 중앙부처·전남도 등 대외기관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2024년도 1분기 동안 2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등 총 784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7건, 175억원) 대비 348% 증가한 금액으로 현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거나 신청 예정 사업까지 더해진다면 성과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올해 초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한 대응계획을 바탕으로 각종 공모사업에 대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도비 확보 전담팀을 신설·운영해 각종 공모사업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한 결과 1분기 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선정된 주요 사업으로는 농업·산업·경제 분야에 ▲벌정·장산지구 배수개선사업(국비 139억원) ▲마량농공단지 환경조성 패키지사업(국·도비 70억원) ▲전남 YOUNG農(영농) 스마트단지 조성사업(도비 18억원) ▲소상공인 정기구독 사업(국비 2.2억원), 교육·안전·관광·복지 분야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국·도비 등 포함 336억원) ▲2024년 산림유역 관리사업(국비 9.7억원)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 지원사업(국비 4.5억원) ▲2024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국비 0.3억원) 등이 있다.

특히, 지난 3월 말에는 해양수산부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둬 오는 2027년까지 300억 원(국·도비 195억원)을 투입해 마량항에 해양산업 기반시설, 생활서비스 복합시설 등을 조성한다. 강진군 역점사업인 바다낚시대회, 마량놀토수산시장 등과 연계해 마량항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지난해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뒤 절치부심했다. 강진원 군수는 해수부 공모에 전략적으로 부응하는 맞춤형 세부계획안을 꼼꼼하게 만들고 부족했던 민간투자기업과의 긴밀한 업무 협력과 보완 수정을 통해 재도전에 나선 결과,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총사업비 336억원을 확보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역시 강진군은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전남국제직업고 설립과 관련해 해외 우수 학생들을 강진군에 유치, 졸업 후 강진에 취업하고 지역에 살면서 부족한 농·축산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양성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강진원 군수는 지난해 여름부터 전남생명과학고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추진 사례 분석 및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는 등 선제적으로 노력했다. 수차례 전남도교육감과 면담해 해외 유학생 유치에 관해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특히 같은 해 11월에는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현을 방문해 교육 협약을 맺는 등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더불어 지난해 정부 기금 확정을 통해 진행중인 강진읍내 다산청렴연수원 생활관 증축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80억원이 연차별로 투입된다.

생활관은 기존 40실에서 64실을 연수원 부지 내에 더 만들어 모두 104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트렌드에 따라 1인1실 기준이다.

기존 연간 4천명 수준이던 교육생을 1만명선까지 확대해 나간다. 교육생 1인당 30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추가) 30억원 이상이 지역에 뿌려지며 증축 후에는 산술적으로만 해도 120억원에 플러스 알파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교육생의 강진 일정은 연수원 내에서 강의만 있는 것이 아닌 관내 현장 체험과 음식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돼 지역 상권 활성화는 자연스레 이뤄진다.

교육생이 많이 찾는 강진읍내 한 음식점 업주는 “교육생이 움직이면 (지역에)돈이 된다”며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각종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해 중앙부처 동향을 수시로 확인하고 면밀한 사업 계획 및 검토를 통해 주민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 국·도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열악한 재정여건에 있는 우리 군의 경우 국·도비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지역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인 접근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군수가 직접 발로 뛰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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