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흠 시인과 떠나는 감성여행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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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흠 시인과 떠나는 감성여행34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3.10.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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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시 - 강진

가뭄 끝 오그라든 물외 쓴 맛 같은 이야기다 강진은

말랑한 구름이 시퍼런 하늘에 푸때죽처럼 퍼진 새벽 풍경이다 

남의 동네 같지 않았는데 평생을 살아도 낯설다는 매운탕집 여자의 매운 손맛 같다

와보랑께와보랑께로
거보랑께거보랑께로
그란당께그란당께로

늙은이나 어린애나 머슴 집 배곯은 개까지도 고개를 까딱까딱했다던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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