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 강진
가뭄 끝 오그라든 물외 쓴 맛 같은 이야기다 강진은
말랑한 구름이 시퍼런 하늘에 푸때죽처럼 퍼진 새벽 풍경이다
남의 동네 같지 않았는데 평생을 살아도 낯설다는 매운탕집 여자의 매운 손맛 같다
와보랑께와보랑께로
거보랑께거보랑께로
그란당께그란당께로
늙은이나 어린애나 머슴 집 배곯은 개까지도 고개를 까딱까딱했다던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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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끝 오그라든 물외 쓴 맛 같은 이야기다 강진은
말랑한 구름이 시퍼런 하늘에 푸때죽처럼 퍼진 새벽 풍경이다
남의 동네 같지 않았는데 평생을 살아도 낯설다는 매운탕집 여자의 매운 손맛 같다
와보랑께와보랑께로
거보랑께거보랑께로
그란당께그란당께로
늙은이나 어린애나 머슴 집 배곯은 개까지도 고개를 까딱까딱했다던 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