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혹명나방 신속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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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벼 혹명나방 신속 방제 당부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3.08.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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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태풍에 전년 대비 2배 발생

 

강진군이 긴 장마와 태풍 이후 병해충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적기 병해충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의 최근 병해충 예찰 결과, 혹명나방 발생 면적이 전년 대비 약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으며, 특히 2모작답, 질소과용답 중심으로 피해가 심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3세대가 출현하는 9월 중순 큰 피해가 예상돼 철저한 방제를 강조했다.

비래해충인 혹명나방은 6월 중순~7월 중순에 걸쳐 주로 중국에서 비래해 2~3회 세대로 번식한다. 특히 장마 후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번식 환경이 조장돼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포장을 잘 살펴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벼 포장에서 1m 크기의 막대기를 이용해 벼 상층부를 쳐서 날아오르는 성충을 육안으로 확인해 예찰하거나, 벼 잎이 세로로 말리는 유충 피해 증상이 보이면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병해충 방제는 적기 방제가 중요하므로 나방 및 유충 피해를 확인하면 즉시 방제해야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박관우 연구개발실장은 “혹명나방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개체수가 급속하게 증가해 벼 잎을 가해, 등숙 및 미질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적기에 방제를 해야한다” 며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예찰 및 방제를 당부했다.

혹명나방 성충 1마리는 80~100개의 알을 낳으며 유충은 20일 만에 6~7개의 벼 잎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유발하는 벼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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