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면 사초리 갯제…옛모습 그대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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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면 사초리 갯제…옛모습 그대로 복원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2.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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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선녀의 정성…주민 안전과 풍어 기원

 
바닷가에서 풍어와 안전을 목적으로 행해지는 의례 갯제가 사초 갯제 살리기 추진위원회와 강진문화원의 헌신적 노력으로 옛모습 그대로 복원돼 만선과 마을주민들의 안녕을 빌었다.
지난 21일 강진군 신전면 사초리 선착장에서 양회길 사초 갯제 살리기 추진위원장, 황호용 강진문화원장, 주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한해의 무병무탈을 기원하는 갯제가 열렸다.
사초 갯제는 예전 풍습에 따라 마을 처녀 7명으로 구성된 칠선녀가 신전면 주작산에서 불씨를 채화해 제 등불로 밝히고 제를 올렸다.
제주는 이성근 노인회장이 맡아 진행했으며, 용왕님께 바치는 축문은 모순천씨가 낭독했다.
이어 주민들과 참석자들이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용왕님께 삼배를 올렸다.
제가 끝난 후에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마을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소원을 적은 계란과 제사에 사용된 음식을 바다에 던지는 용왕제를 올렸다.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은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쥐불놀이 민속놀이와 나물과 군고구마, 오곡밥을 함께 나눠먹으며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황호용 강진문화원장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전승은 우리의 사명이다” 며 “사초리 갯제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일깨우는 계가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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