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마늘·양파 저장·가공 선진지 창녕농협 견학
상태바
강진군, 마늘·양파 저장·가공 선진지 창녕농협 견학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2.12.14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늘·양파 19억 원 규모 건조·저장시설 200평 설치, 농가 소득 증대 도모

지난 6일 강진군의 마늘 주산지인 신전면과 작천면 마늘 재배농가, 도암농협, 한들농협 관계자 등 20명이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농협과 창녕농협을 견학했다.

창녕군은 전국에서 마늘을 가장 많이 심는 주산지로 마늘 약 3,000ha, 양파 약 600ha의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창녕농협은 전국적으로 2,500톤의 마늘을 수매하고 있다.

견학 참여자들은 마늘 재배 노하우와 가공, 유통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늘 저장 및 가공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이경 창녕농협조합장은 “창녕농협에서는 건조시설을 통해 수매한 마늘을 건조하고, 선별라인에서 깐마늘로 가공해 홈플러스, 이마트 등으로 납품한다”며, “우리 마늘이 살기 위해서는 수입산 마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진지 견학 참여자들은 “농산물 생산도 중요하지만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가공과 유통시설 확충이 불가피한데, 이번 견학을 통해 가공시설을 직접 보고 마늘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 건조시설을 설치하지 않고도 마늘을 건조할 수 있는 농가용 흡입식 마늘건조기를 지원했다.

2023년도에는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늘·양파 건조장과 저온저장시설 200여 평 1동, 작업장 및 철재파레트 등을 구비해, 마늘·양파 생산농가가 수확기에 포전거래(밭떼기)로 헐값에 판매하지 않고 건조·저장으로 출하 시기를 조절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