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 햇찰벼 본격 수매…조합원들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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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농협, 햇찰벼 본격 수매…조합원들 큰 호응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2.10.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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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국 조합장 “농가 벼 보관 부담 덜고자 2주 빨리 수매”

 

강진농협(조합장 진성국)은 지난 14일 농가에 있는 햇찰벼 수매를 실시해 조합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작년 산 찰벼가격이 2만 원 가까이 하락하였고, 올해 수확한 찰벼가격도 일반벼 수준인 5만 원 초반까지 하락하고 있어 찰벼 가격지지와 농가들의 벼 보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상 실시해온 10월 말경보다 2주일이나 빨리 수매를 실시한 것이다.

군동면 금사창고에서 실시한 찰벼수매는 농가로부터 폭발적인 호응 얻어 100여 농가들이 4백여 톤백을 가지고 나와서 수매에 응하였다.

강진농협은 우선 지급금으로 5만 원을 수매 당일 입금해주며, 수탁정산을 하는 방법으로 수매했다.

찰벼는 일반벼와 달리 정부에서 수매하는 제도가 없어서 가격의 변동 폭이 크고, 물량과 작황 상태에 따라 판매하기가 까다로운 식량 작물로 오롯이 농협과 민간상인에게 판매하는 방법밖에 없어 농가들의 선택 폭이 그만큼 좁을 뿐 아니라 농협에서도 위험부담이 큰 사업일 수밖에 없다.

최근 민간상인들은 위와 같은 리스크 와 불확실성 때문에, 꼭 필요한 소량의 찰벼만을 매입하는 형태로 변하여서 대부분의 찰벼는 농협에서 수매해주고 있다.

강진농협은 전년도에 수매한 찰벼를 아직도 판매하지 못해 재고가 많이 있지만, 농민조합원을 위하여 찰벼를 수매한다고 밝히면서, 농협에서 수매하여야만 시중 가격이 지지되거나 상승하는 효과를 발생 된다고 하였다,

진성국 강진농협 조합장은 “비료값과 유류대, 농기계임대료와 인건비 등 농가경영비는 폭등하고 있는데, 찰벼 값만 하락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 며 “적극적 방어를 위해 선제적으로 수매계획을 수립하여, 군동면을 시작으로 성전면과 강진읍에서도 조합원들의 요구가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수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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