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 군수따라 의전 차량 교체? ‘교체 의사 없는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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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회 군수따라 의전 차량 교체? ‘교체 의사 없는 것으로 확인’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2.10.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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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의장 “ 예산 편성조차 되지 않는 상태, 악의적 비방에 대단히 유감”
강진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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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군수 의전 차량 구입 예산을 편성하면서 군의장 의전차량도 교체해주겠다며 ‘딜’을 시도했다는 황당한 소문에 군의원들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군의회 의전차량은 2020년 12월 구입해 2년도 채 되지 않은 4500만 원짜리 K7 승용차로 운행 거리가 1만 5000㎞ 남짓 된 차량이라, 소문이 퍼지며 ‘그 밥에 그나물’이라는 비난이 잇따랐다.

하지만 강진군의회는 의전 차량을 바꿀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전 차량 관련 내년 예산은 편성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김보미 의장은 “군수 의전차량 교체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강진군 담당 팀장이 찾아와 ‘폐차하지 않고 다른 부서에서 사용하게 될 것이라 규정상 아무런 문제가 없고, 고장이 심해 바꿔야 한다’고 답해 승인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담당 팀장이 ‘의장 차량도 교체해 줄 테니 예산을 그대로 통과시켜 달라’는 흥정성 요구를 했고, 어떤 차종이 좋을지를 물어 ‘군수 차량과 동일한 K9 고급 승용차보다는 7인승 카니발이 좋을 것 같은데 의원들과 논의해 보겠다’라고 답했는데, 의회에서 먼저 차량 교체를 요구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전달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은 “의전 차량을 바꿀 의사가 전혀 없다” 며 “군의회 비방목적을 위해 누군가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린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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