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여성공무원과 하위직 직원들의 연가사용을 적극 권장하면서 길게는 9일간의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설 연휴 일정에 따라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를 쉴 수 있는 가운데, 강진군은 여성공무원 우대와 하위직 직원 배려 차원에서 설 연휴에 이어 11일과 12일 이틀 치 연가를 더 사용하도록 권장, 모두 9일간을 쉴 수 있도록 방침을 세웠다.
대상은 여성공무원과 하위직 공무원. 부모 봉양직원을 우선으로 했다. 명절증후군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공무원을 우대해 연휴를 활용한 시간적 여유를 제공, 충분한 휴식을 줘 조직에 탄력성을 충분히 부여한다는 것.
강진군은 간부공무원을 제외한 하위직 우선으로 방침을 정해 1/2 근무제로 연가사용에 따른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원부서 근무자 자제 등을 통해 주민불편사항은 최소화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연가 추가 사용에 따라 절약된 연가보상비는 향후 홀로사는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지원할 사업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순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