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 전국농민회 “윤석열 정부는 쌀값 폭락 대책 마련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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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 전국농민회 “윤석열 정부는 쌀값 폭락 대책 마련하라!” 촉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2.08.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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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지방의원단·농민단체, ‘살농정책 윤석열 정부 규탄’ 공동 기자회견

 

진보당,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 집무실(전쟁기념관) 앞에서 윤석열 정부에 쌀값 폭락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와 박형대 전남도의원 등 농촌 지역에서 당선된 진보당 지방의원 5명도 함께 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언제까지 농민들에게 알아서 농업을 책임지라고 할 것인가. 이제 윤석열 정부가 결단해야 하며 윤석열 정부의 농정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폭등으로 직격타를 맞은 농민들에 대한 농업생산비 보전과 쌀 수확기 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진보당은 농자재 반값 지원을 위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식량위기 시대, 식량주권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한국 농업은 갈피를 잃었다. 이대로라면 농민도, 농업도 지속될 수 없다”고 성토했으며,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시절에 쌀값만 떨어졌다. 요즘 뉴스에서 아나운서가 ‘4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이라 말한다”며 “돈으로 모든 가치를 매기는 세상에 쌀값이 이렇게 패대기쳐지는 것은 쌀에 대한 가격문제가 아니라 농민과 농업에 대한 존중의 문제”라고 말했다.

박형대 전남도의원은 “단경기(7~9월) 쌀값이 5%이상 하락했을 시 농식품부 장관은 기획재정부 장관·생산자단체와 협의하여 즉각 대책을 수립하도록 양곡관리법에 규정되어있음에도 현재 30% 이상 쌀값이 폭락한 상황에도 정부는 어떠한 대책도 내놓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는 양곡관리법에 근거하여 쌀 수급 대책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향후 진보당과 농민단체는 ▲밥 한 공기 쌀값 300원 보장 ▲쌀 TRQ 즉각 중단 ▲쌀 수확기 대책 수립 ▲농산물 수입 중단과 폭등한 생산비 지원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투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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