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광석 진보당 전남도의원 예비후보, 노태우 전대통령 국가장 예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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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석 진보당 전남도의원 예비후보, 노태우 전대통령 국가장 예우 비판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1.11.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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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석
강광석

내년 지방선거 진보당 전남도의원 후보로 확정된 강광석 예비후보가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예우에 대해 비판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에 대해 찬반 여론이 분분한 가운데 진보당 도의원 후보로 확정된 강광석 예비후보는 성명을 내고 “권력을 총칼로 찬탈하고 광주시민을 학살한 노태우를 국가장으로 예우하겠다는 정부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밝혔다.

강 후보는 “현행 국가장법 제 1조는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서거한 경우’에 한해 국민 통합에 이바지하는 것을 국가장의 목적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며 “그가 무엇으로 공훈을 남겼는지 의문이며 국민의 추앙을 받는다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잘라 말했다.

노태우 전대통령은 내란과 비자금 조성으로 17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진상규명의 핵심이랄 수 있는 광주시내 최초 발포자의 진실에 대해 함구하고 생을 마쳤다.

아울러 본인이 직접 광주학살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거나 입장을 천명한 바도 없다.

노태우 전대통령 국가장 결정은 향후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대해서도 큰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노태우 전대통령 국가장 결정에도 불구하고 조기를 달거나 분향소를 따로 설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국회의원들은 국가장 결정에 반발하고 있으나 정부의 결정을 뒤집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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