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 도쿄올림픽 일본 지도 내 ‘독도 표기’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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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회, 도쿄올림픽 일본 지도 내 ‘독도 표기’ 강력 규탄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1.06.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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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회는 일본정부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강진군의회는 지난 17일 열린 제272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일본 영토 지도 내 독도 표기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문춘단 의원(농업경제위원장)이 대표 발의하였으며, 강진군의회 소속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군의회는 최근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성화 봉송 코스 지도에 독도가 일본 땅인 것처럼 표기하고,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에도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음에 따라 이번 결의문을 준비했다.

결의안에는 일본의 이 같은 행위가 대한민국의 독도 영유권을 명백히 침해한 것으로, 국제법 위반이며 스포츠에 정치를 끌어들이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올림픽 정신에도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라 규탄하며, 일본 영토로 표기한 독도를 삭제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 하지 않도록 일본 정부에 공식적으로 권고할 것과 우리 정부도 일본 측의 독도 표기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지속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함께 주문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문춘단 의원은 “IOC가 일본의 올림픽 지도에 독도를 표시한 것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며, 일본은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대한민국 국회와 외교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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