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내년 정기인사 앞두고 공직사회 ‘술렁’
상태바
강진, 내년 정기인사 앞두고 공직사회 ‘술렁’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3.10.24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기관 사무관 등 5명 연말 명퇴…4·5급 승진 하마평 무성
중하직도 연쇄적 대규모 인사이동…적체 인사 숨통 트일 듯

강진군이 내년 1월 1일자 서기관(4급)과 사무관(5급) 승진 등 대규모 고위직이 포함된 정기인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는 내년 6.4전국동시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일명 코드인사가 단행될지 아니면 자질과 능력 위주의 대탕평 인사가 이뤄질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경봉 주민복지과장(4급)과 김광남 의회사무과장(5급), 안금식 면장(5급) 임병윤 면장(5급) 백종일 면장(5급) 등 총 고위급 간부 5명이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으로 과장급이상 5자리가 공석이 돼 고위급 자리 이동 폭이 크게 늘어 날 것으로 보여 공직사회 안팎에서 하마평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인사예고 후 내년 1월 1일자로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서기관(4급) 1명과 사무관(5급) 4명 등 총 5명이 오는 12월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등으로 공직을 떠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강진군은 그동안 적체된 승진 인사가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사무관(과장)급 이상 5명이 한꺼번에 자리를 비우는 것은 민선 들어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서기관 한 자리를 놓고 A모, B모, C모, D모 과장 등이 4배수로 압축돼 이 중에서 한 명이 승진하지 않겠느냐는 공직사회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이 중 A모 과장과 B모 과장은 최근 업무추진 등에서 발군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조금 앞서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모, D모 과장은 내년 말 명퇴할 것으로 알려져 서기관 승진인사는 아직은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5명이 동시에 자리를 비우는 사무관 5자리를 두고 3배수로 팀장급(계장급·6급) 15명이 승진대상자로 알려져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일부 승진대상자들은 하마평에 오르는 것을 우려해 극도로 몸을 낮추고 공직내 분위기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처럼 고위직 인사단행이 예정돼 있어 중하위직도 연쇄적인 승진 등으로 그동안 적체된 인사가 풀려 직원들의 대규모 자리이동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더욱 관심을 끄는 대목은 내년 선거가 임박했다는 점에서 연공서열 등 다수가 공감하는 기준과 원칙에 따른 인사가 단행될지 아니면 파격적인 발탁인사가 이뤄질지 최대의 관심거리다.
이같은 이유로 강진군 공직사회 안팎에서도 승진인사와 관련한 ‘하마평’ 얘기만 나오면 “아직 모르는 일이다”며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강진군 관계자는 “인사는 너무 예민한 부분이어서 아무 얘기도 해 줄 수가 없다”고 말해 공직사회의 민감한 분위기를 반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