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봉사의 참맛을 알았어요”

도암초등학교 김지영 교사는 “우리가 공연하는 것이 어떤 도움이 되냐고 묻던 아이들이 위문공연이 끝나고 소감을 물으니 할아버지, 할머니의 웃는 모습에서 답을 찾았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이번 위문 공연이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봉사의 의미와 기쁨을 되새겨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활동이 됐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문공연에 참여한 5학년 윤성현 학생은 “은빛마을까지의 길이 좁아서 걸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꺼려졌던 봉사활동이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우리의 공연을 보시며 웃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고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생각이 났다”며 소감을 밝혔으며, 6학년 윤지원 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께 우리 같이 어린 친구들의 공연을 자주 볼 기회가 없으실 텐데 이렇게 공연을 직접 보여드리고 어르신들을 기쁘게 했다는 것이 정말 뿌듯했다”고 하였다.
김옥분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기르고 나아가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거버넌스를 통해 상생 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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