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군동, 성전면 고령 조합원 500여명

농협자재센타 휴게실에 임시로 마련된 세트장에는 사진을 찍으러 온 조합원들로 북적인 가운데 참석자들은 한쪽에 마련된 탈의실과 화장코너에서 취향별 제공되는 양복과 넥타이, 한복 등을 입고 분장사의 도움을 받아 얼굴과 머리를 단정히 하고 촬영에 임했다. 사진촬영을 기다리거나 마친 사람들은 강진농협에서 제공한 차와 커피, 떡을 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진농협 김근진조합장은 “지역에 계신 분들중 여건이 안돼 사진을 못찍으신 분들이나 젊어서 찍어서 사진을 다시 찍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며 “그 분들에게 작지만 의미있는 일이 됐으면 하는 바램과 무병장수를 기원드리는 취지에서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곱게 단장하고 장수사진 촬영을 한 김인순(82?성전면 월평리)씨는 “젊어서 찍어놓은 것이 있긴 한데 실물과 너무 차이났었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기 그지없소”라며 “액자까지 해준다니 기분이 참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강진농협의 어르신 장수사진 무료촬영행사는 작년에 이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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