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

이날 행사에는 박수철 강진부군수, 관내 장애인단체장,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자활·자립 의지를 북돋았다.
강진읍교회 여신도회는 난타공연으로 흥을 돋우었고 흰지팡이의 날 헌장낭독과 대회사·축사 등이 이어졌다. 기념식 후에는 장기자랑과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점심을 함께 하면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었다.
특히, 강진군보건소의 후원으로 오후에는 전문강사를 초청해 자원봉사자들은 누비목도리와 방한마스크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만든 물건들을 시각장애인들에게 나눠주며 올 겨울 따뜻하게 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이정진 지회장은“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주는 의미이며, 동정이나 무능이 아닌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이다”며“매년 흰지팡이의 날을 개최하는 것은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우리 스스로 자신 있고 떳떳하게 사회인으로서 활동하자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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