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백련사, 사찰음식 전시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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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백련사, 사찰음식 전시회 ‘봉행’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0.11.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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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동백꽃이 아름다운 강진군 도암면 만덕산 백련사(주지 보각스님)에서 지난달 31일 사찰음식 전시회를 가졌다.

백련사는 지난 2016년도에 사찰음식 전문사찰로 지정되어 매년 차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찰음식경연대회를 통하여 전통 사찰음식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군의장, 박승기 경찰서장과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강진불교신행단체, 신도 및 불자들이 참석했다.

이날은 전통사찰음식 10가지와 퓨전사찰음식 16가지를 준비해 전시했다.

백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만덕산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만덕사(萬德寺)라고도 하였다. 이 절은 839년(문성왕 1) 무염(無染)스님이 창건하였으며, 중요한 수도도량으로 면모를 달리한 것은 1211년(희종 7) 요세(了世)스님이 크게 중창한 뒤부터이다.

요세스님 보현도량(普賢道場)을 개설하고 실천 중심의 수행인들을 모아 결사(結社)를 맺었다.

이것이 송광사를 중심으로 한 수선사(修禪社)와 쌍벽을 이루었던 백련사결사(白蓮社結社)이다.

절 주위에는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된 백련사의 동백림과 정약용이 신유사옥 때 강진으로 귀양와서 조선의 실학을 집대성하고 차를 끊여 마시던 다산초당(茶山草堂)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서는 백련사를 가리켜 ‘남쪽바다에 임해 있고 골짜기 가득히 송백이 울창하여 동백 또한 곁들여서 수목이 싱싱하게 푸른 모습이 사계절을 통해 한결같은 절경’이라고 한만큼, 주위의 경관 또한 아름다운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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