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처럼 깎아 먹는 강진군‘애플수박’
상태바
사과처럼 깎아 먹는 강진군‘애플수박’
  • 김귀석 기자
  • 승인 2020.08.31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 수박 5분의 1 크기, 높은 당도를 자랑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소비자들에‘소과 농산물’이 선호되는 분위기와 맞물려 강진군에서 틈새 소득작목으로 육성 중인 ‘애플수박’이 인기다.

여름철 대표과일으로 손꼽히는‘수박’은 수분함량이 높아 칼로리가 낮고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크기가 크고 무거워(5~7kg) 장보기에 부담스럽고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하고 상해서 버리는 일이 많다.

사과만 한 수박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애플수박’은 기존 수박의 1/5크기로 가볍고(1~1.5kg) 1~2인 가구라도 수박 한 통을 남기지 않고 한 번에 가장 신선한 상태로 먹을 수 있다.

또한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거나 껍질째 먹을 수도 있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적으며 12~13브릭스(Brix)의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애플수박은 칼륨과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와 고혈압 예방에 좋으며, 특히 껍질에 있는 시트룰린 성분이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해 신장기능 개선과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

강진군에서는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바뀌는 소비 형태에 맞춰 애플수박을 틈새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주작목 배움교실을 운영, 묘목 지원 등을 추진했으며 현재 20농가가 3.4ha를 재배하고 있다.

애플수박은 강진군 농산물직거래센터인‘초록믿음’과 강진농협 파머스마켓에서 판매중에 있다. 1개에 2,000원에서 6,000원이며, 가온 재배로 올해 12월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