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서 ‘티마스터스컵’ 예선 보궐대회 열려
상태바
강진서 ‘티마스터스컵’ 예선 보궐대회 열려
  • 김종민 기자
  • 승인 2020.01.13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2월 28일 이한영전통차문화원(원장 이현정)에서 티마스터스컵(Tea Master Cup) 국내 예선 보궐대회가 열렸다.

국제차협회가 주관하고 이한영전통차문화원과 목포대학교 전통문화산업화연구소(소장: 마승진)가 공동주죄하고, 강진다인연합회의가 후원했다.

커피의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쉽, 와인의 소믈리에 대회, 칵테일에 국제 바텐더 대회가 있듯이 티마스터스컵(Tea Master Cup)은 세계에서 유일한 국제 인증의 차계의 올림픽이다.

각 선수에게는 총 15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심사위원 6명이 보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기량을 선보인다. 이번 보궐대회에서는 티프리퍼레이션과 티패어링 종목의 선수를 선발했고, 티테이스팅 모의대회가 있었다.

각 선수들에게는 대회 공식차인 백운옥판차가 제공되었다.

티프리퍼레이션은 대회공식차인 백운옥판차와 본인이 준비한 차를 우려내서 6개의 잔에 나누어 담아서 심사위원에게 준다.

티 페어링 종목은 백운옥판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다식을 현장에 준비된 재료들로 준비하는 종목이다.

티테이스팅은 7종류의 다른 세계 산지의 녹차 혹은 홍차를 마셔보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다시 심사위원들이 우려준 차를 마셔보고 산지를 맞추는 것이다.

심사위원으로는 William Lee(미국), Mishall(대만), 마승진(목포대 교수), 김종덕 박사, 이현정 박사, 임소희(꽃과 함께 대표)가 참여했다.

티프리퍼레이션 1위는 유찬미(목포대 대학원), 티페어링 1위는 조은누리(목포대 4학년), 티테이스팅 1위는 김민준(조선대 2학년)이 차지했다.

위 선수들은 국내대표로 스리랑카에서 열리는 국제 티마스터스컵에 참가하게 되며, 항공료와 체류비가 전액 국제티협회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국제차협회 한국위원인 William Lee는 “세계 젊은이들이 참가하는 국제무대에 한국의 유서 깊은 백운옥판차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세계 차산지를 다니며 중국과 일본은 몇 대째 이어오는 차의 종가가 있는데 왜 한국은 내세울 만한 곳이 없을까 늘 아쉬워하던 차에 조선시대부터 맥이 끊이지 않고 이어온 백운옥판차를 알게 되어 감동적이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차를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