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C 육 ․ 해군 병법서인 병학지남 등 고미술품 70여점 감정

지난 4일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1층 시청각실에서 KBS 1TV '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 강진군편 촬영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주민들이 가지고 나온 고미술품은 70여 점에 달했다.
강진읍 이종주씨는 남농 허건선생이 5~60대에 그린 소나무가 그려진 부채를 가지고 나왔다. 신전면 윤순학 씨는 선조로부터 내려온 각테를 두른 석경을 가지고 나왔고 강진읍 윤선호 씨는 10세기로 추정되는 민무늬 백자를 감정 받았다.
특히, 병영면 김성우 씨가 소장한 “병학지남(兵學指南)”은 감정위원은 18C에 제작된 육 ․ 해군의 병법서라는 설명과 함께 고미술품으로 인정을 받았다.
촬영장에서는 개그맨 김종국 씨의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고미술품에 감정가격이 매겨질 때마다 주민들은 마치 자기의 일인 양 박수를 치면서 함께 즐거워했다. 이어 진행된 감정에서도 부채, 도자기, 안경 등에 감정위원들의 적절한 해설과 함께 그에 걸맞는 감정가가 결정되었다.
한편, 이날 멀리 경상남도 고성에서 병품 1점과 액자 2점을 가지고 강진까지 찾아온 임철수 씨는“진품명품 출장감정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멀리 이곳까지 왔는데 생각만큼 좋은 감정결과는 얻지못했다. 하지만 강진에 온김에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강진청자축제, 마량 놀토수산시장, 오감통 등 강진의 명소를 두루 찾아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를 마친「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강진군편은 오는 9월 6일 오전 11시 KBS 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장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