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찰, 제3회 학교폭력 모의재판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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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경찰, 제3회 학교폭력 모의재판 시연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6.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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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 함께 참여 ‘학교폭력 제로(zero)화’ 앞장서

 
강진경찰서는(서장 한영록) 지난달 28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학생·교직원·지역주민 등 약 800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강진경찰서와 강진군청, 강진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강진군청소년지도위원회가 후원하는『학교폭력 근절 및 법과 규칙 준수 문화 조성을 위한』제3회 학교폭력 모의재판 시연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최하는 학교폭력 모의재판에는 강진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금품갈취’를 소재로 실시되었으며, 어린 학생들이지만 실제 법정에서 열리는 재판과 다름없는 진지함과 긴장감이 흘러 이를 관람하는 학생과 학부모 등으로 하여금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근절의 필요성을 공감케 하는 시간이었다.
모의재판에 참여 한 강진중학교 박모 군은 “모의재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소 한 법률용어와 낯선 법정 분위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동안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문제점, 예방과 근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시연회 참여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프로그램도 다채로 왔다. 전남지방경찰청 홍보팀「젊은 그들」의 비트박스와 마술쇼를 시작으로 모의재판과 강진경찰서 의무경찰로 구성 된 홍보팀「캅 바이러스」의 역동적인 노래가 이어지면서 자칫 엄숙하고 무거울 수밖에 없는 행사를 모두 공감하고 참여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바꿔 놓았다.
이번 시연회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는데 강진경찰서는 전남 21개 경찰서와 22개 교육청 중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강진교육지원청 등 지역사회와 가장 활발히 협력하는 대표적인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영록 강진경찰서장은 “이번 모의재판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법복을 입고 판사·검사·변호사 역할을 해 봄으로써 학교폭력 근절의식 고취와 법의 존엄성을 깨닫고, 장래 경찰관 및 법조인의 꿈을 키우는 비전과도 연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가치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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