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이 묻어나는 밥상과 정을 나누는 힐링체험

농촌의 따뜻함과 정을 느끼는 감성 농박 푸소(FU-SO) 운영에 강진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첫 번째 체험객으로 참여해 그 첫발은 내디딘 것이다. 농어가에서 하루 보낸 아이들은 체험이 짧다고 아쉬워할만큼 첫 출발의 반응은 좋았다.
푸소(FU-SO)는 Feeling-Up, Stress-Out의 약자로 강진군이 운영하는 농박체험의 이름이다. 강진군이 국내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감성여행의 한 아이템으로 농가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농어촌체험을 통해 훈훈한 농촌의 정서와 감성을 경험하는 것이다. 군은 지성에 지친 학생과 스트레스에 지친 어른들에게 인성과 감성을 동시에 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골에서 농작물을 수확하는 노동형 농촌체험이 아닌 시골 민박집에서 할아버지·할머니의 인심이 묻어나는 밥상을 맛보고 함께 정을 나누는 힐링체험이다.
92명의 학생들은 지난달 29일 영랑생가에서 농가와 인연을 맺는 입소식을 갖고 4~5명씩 짝을 지어 농가로 이동해 농어촌 체험을 통해 추억을 만들었다.
농박운영자들은 지난 2월부터 감성여행대학 농어촌 체험과정을 통해 농촌관광, 친절교육, 맞춤형 현장실습 등으로 철저하게 농박을 준비했다. 각 농가들은 토하채취, 다슬기잡기, 바지락캐기, 달걀꾸러미만들기, 보리 그슬림 체험 등을 마련했다.
군은 각 권역별 농어촌 특성과 문화재, 가능한 체험에 따라 영랑, 청자, 다산, 하멜의 4개 권역을 나눠 권역별 농가끼리 농박체험 프로그램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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