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경찰서 유치장, 인권친화적 환경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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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경찰서 유치장, 인권친화적 환경개선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6.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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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벽과 단단한 쇠창살, 그리고 딱딱하고 살벌한 것이 경찰서 유치장의 일반적인 분위기이다.
경찰서 유치장을 두고 흔히 인권의 사각지대라는 말로 표현을 하지만 장흥경찰서(서장 김철우)는 차갑고 삭막한 기운만을 내뿜던 유치장 벽면에 화사한 그림을 넣어 유치인들의 정서순화를 유도하고 있다.
단일하고 어두운 색을 탈피, 밝고 안정적인 유치실 조성으로 정서 안정을 통해 수감생활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 해소는 물론 평온한 심리상태를 갖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실제 유치장이 평화로운 자연의 모습이 담긴 정감있는 그림으로 장식된 뒤 난동을 부리는 사례가 많이 줄었으며 변화된 유치장의 모습에 유치인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유치장이 달라진 것은 벽면뿐만 아니다. 무료한 시간을 내실있게 보낼 수 있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유치인의 정서순화의 일환으로 도서(양서)를 비치 활용하여 인권경찰상을 확립하고 치안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유치인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안정시키고자 심층상담이 필요한 유치인을 찾아가 직접 상담하고 면회절차와 전화연락 안내 등을 담은 생활안내서를 배부하는 등 유치장 환경을 인권친화적으로 탈바꿈시켜 유치인의 심리적 안정 및 인권보호와 교화선도에 힘쓰고 있다.
김철우 장흥경찰서장은 “밝고 부드러운 유치장 분위기로 유치인의 불안감과 충격을 해소시키고 평온하고 안정된 마음을 갖게 함으로써 자살과 도주 등 자체사고 예방과 함께 인권보호와 교화선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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