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소방서, 말벌집 건들지 말고 119에 신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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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소방서, 말벌집 건들지 말고 119에 신고 ‘당부’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9.07.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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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8월~9월 사이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말벌들이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활동이 증가하면서 벌집제거 신고가 벌써부터 많이 접수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장흥군 장평면에 출동한 장흥119구조대는 머리에 벌침이 쏘인 신고자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였고 풀숲에 있는 말벌집을 제거하였다.

말벌은 어두운 계통 옷과 자극적인 냄새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므로 야외활동 시 밝은 계통의 옷 착용과 진한 향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말벌을 발견하였을 때는 벌집에서 20미터 이상 최대한 멀리 이동하며, 벌집 제거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살충제 등으로 섣불리 벌을 자극하면 더욱 위험에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벌이 달려들면 그늘진 곳으로 피해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하고, 말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손톱이나 핀셋 등을 이용하여 빼지 말고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여 반대편으로 긁어내고 냉찜질 후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진소방서 관계자는 “말벌집은 축구공 모양의 둥근 모양이며 특히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의 경우 꿀벌보다 독성이 100배 이상 강하며 개체수도 훨씬 많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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