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고 총 동문회 임시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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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농고 총 동문회 임시회의 개최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8.12.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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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생명과학고 교명 변경 논의…농고 부활 움직임
 

강진농업고등학교 총 동문회(회장 황호용)가 지난 27일 강진 착한한우명품관에서 5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회의는 학교 교명 변경 추진, 활동성 있는 동문회로 만들기 위한 신임 임원진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교명 변경 추진 배경에 대해 동문들은 “강진농업고등학교에서 전남생명과학고로 변경되면서 학교의 정통성이 사라져 가고 있다” 며 “학교 명칭에 ‘강진’, ‘농업’이라는 단어가 명시돼야 정통성과 전통이 이어질 것이다” 고 설명했다.

또 다른 동문들은 “요즘 추세는 농업이라는 단어보다 생명공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강진이라는 지명을 넣으면 지역학교로 국한될 우려가 있어 학생모집이 힘들 수도 있다” 고 반박했다.

최광표 전남생명과학고 교장은 “동문들의 관심과 배려로 올해 대학진학 20여명, 공무원 합격 3명을 배출하는 등 글로벌 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며 “동문이 있어 학교가 있는 것처럼 후배들이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열띤 논의 속에 참석한 모든 동문들은 학교 발전에 누가 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교명 변경 추진에 대해 신중하게 논의하자고 협의했다.

한편, 임원진 구성과 교명변경에 관해 박건호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6명의 위원을 구성해 1월말 총회 전에 동문들의 교명변경 안건을 받아 총회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는 1937년 5월 5일 강진공립농업학교로 개교, 1946년 9월 1일 6년제 강진농림중학교 6학급 인가, 1951년 9월 20일 강진농업고등학교로 교명을 개칭했다.

1979년 9월 15일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정, 1995년 6월 22일 자영농과, 원예과, 축산과가 특수목적과로 지정되었다. 2007년 3월 1일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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