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귀농인 농촌 이해와 갈등 관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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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귀농인 농촌 이해와 갈등 관리 교육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8.12.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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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마을 바로 알면 귀농 정착 쉬워요!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은 귀농인과 지역민간 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 11일 귀농귀촌인 7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민의 이해와 갈등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 지역의 특성 이해, 지역민을 대하는 귀농인의 자세 그리고 지역민과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사례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강진군은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귀농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귀농귀촌인 유치를 통한 인구 감소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귀농 정착지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을 제2의 직업으로 삼고 인생 2막을 강진군에서 시작하려는 귀농귀촌인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인데, 현재까지 강진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한 귀농인은 약 1200여 가구 3000여 명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해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귀농·귀촌인 정착실태 추적조사에 따르면 귀농 귀촌인 1039명을 2014년부터 3년간 조사한 결과 88.8%가 농촌에 정착해 계속 살고 있고 6.8%가 도시로 되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역 귀농의 주된 이유는 영농 정착 실패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자녀 교육 문제 등이 꼽히지만, 그 중에는 지역민과의 갈등에 따른 융화 실패에 기인한 경우도 적지 않다.

해를 거듭할수록 귀농·귀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강진군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에 강진군이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앞서 강진군은 이장단 협의회, 생활개선회, 새마을부녀회, 향교 유도회 등 지역 유력 단체와 귀농인협의회간 자매 결연을 맺고 융화 워크숍을 추진하여 상호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귀농인 재능 기부단 운영을 통해 지역민들과의 거리를 좁히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 5개 농업인 학습단체에서 추진하던 농업인 한마음대회에도 귀농인협의회를 참여토록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지역민들과 화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강진군은 이러한 다양한 정책들을 바탕으로 지난 1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추진한 귀농귀촌 갈등 관리 분야 우수 사례 공모전에 참여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귀농귀촌인과 지역민 융화 행정 추진 정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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