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착한영농조합법인 ‘공공비축미곡 운반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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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착한영농조합법인 ‘공공비축미곡 운반 봉사활동’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8.11.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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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강진군 옴천면의 첫 수매가 열린 영산창고에 착한영농조합법인 임직원들이 관내 거동이 불편한 고령농가에 대한 공공비축미곡 운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마경무 착한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직원 6명이 운반차량과 지게차를 준비하여 농가에 있는 벼를 공공비축미곡 매입장소까지 운반하는 등 이웃사랑 운동을 자발적으로 실천했다.

옴천면 영산마을 송경서씨는 “800kg 벼포대를 차량과 장비 없이는 운반할 수 없어 추곡수매를 포기하려 했지만 마대표 등이 도와줘서 수매를 할 수 있었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관할 농협인 한들농협과 착한영농조합법인은 수매장소에서 수매에 참여한 농업인들을 배려해 몸을 따뜻하게 녹이고, 속을 든든하게 할 수 있는 어묵탕, 찰밥, 생강차 등을 준비해 담소와 친목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주관한 착한영농조합법인 마경무 대표는 “고령으로 농사일에 고생하시는 여러 어르신들을 보면 자신의 부모님을 보는 것 같아 적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임직원들과 뜻을 모았다”며, “금년은 특히 폭염과 가뭄, 병충해, 태풍 등으로 농업인의 고생이 많았고, 품질저하와 수량이 떨어져 힘들다고 말하면서, 오늘 수매한 벼가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어 생산농가에게 기쁨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옴천면 청년회 또한 매년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력부족으로 인해 수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40kg 포대를 매입장소까지 운반하는 등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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