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AI·구제역 특별방역’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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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AI·구제역 특별방역’ 체제 돌입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8.10.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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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과 거점소독소 상시 운영
 

강진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에 돌입했다.

군은 가축 전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많은 겨울철을 대비해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선제적 차단방역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의심축 신고접수를 받는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강진완도축협 대회의실에서 AI차단 방역 강화를 위해 축산전업농가, 공동방제단,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임종수 과장의 올바른 소독법과 AI방역대책 중점 추진 방향 등을 강의하여 철저한 차단으로 AI 제로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군에서는 오리농가에 대하여 ‘AI 생석회 차단방역 벨트’ 구축을 위해 농가당 생석회 30포씩 배부하고 10월 23일 일제히 농장 출입구, 축사 울타리 둘레로 살포하여 차단방역 강화 예정이다.

또, 모든 축산농장을 방문하는 축산차량은 강진 우시장에 위치해 있는 거점소독소에서 차량과 사람을 소독하고 소독필증을 받아 방문하도록 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영업장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여 가축전염병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오는 11월부터 북방형 겨울 철새의 본격 이동이 시작되므로 야생 철새로 인한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축사 전용 신발 및 작업복 활용, 그물망 설치, 축사 출입시 충분한 소독 등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효율적인 구제역 예방을 위해 10월 한 달 동안 소·염소·돼지 구제역 일제접종을 추진 중이다.

기존 돼지에 공급하던 단가 백신 공급을 중단하고, 구제역 2가백신(O+A)을 공급해 구제역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접종 후에는 구제역 백신항체 형성률 전수조사를 벌여 백신 구입과 항체 형성률이 저조한 농가 등 방역 취약농가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현 환경축산과장은 “가축 전염병 예방에는 차단방역이 중요하므로 축산농가는 외부인·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등 철저한 차단과 소독, 예방접종에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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