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은 지난달 26일 칠량면 고현마을에서 벼 소식재배 시범사업의 중간 평가회를 벼 소식재배 연구회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벼 소식재배 단지의 생육 상황을 관행 단지와 비교 평가해 앞으로의 중점관리 사항을 토론하기 위한 중간 평가 행사였다.
한국연구재단 양원하 박사가 벼 소식재배 중·후기 중점 실천 기술 사항을 교육하고 벼 소식재배 연구회 서달호 회장이 벼 소식재배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강진군은 올해 국내 처음으로 ‘벼 밀파모 소식재배 기술’을 도입해 벼 소식재배 시범사업을 30ha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은 강진지역에서 벼 기계이앙 상자모는 상자당 파종량을 250~300g으로 파종하고 15~20일간 모를 키운 후 5월 25일~6월 5일에 소식재배 이앙기로 37포기, 50포기를 기계 이앙하는 기술이다.
기계이앙 작업은 국내 최초로 국제종합기계가 개발한 소식재배 이앙기와 농가 보유 이앙기를 이용했다. 첫째, 상자모의 모 떼는 면적을 줄이면서(가로떼기 회수 기존 18~20회를 30회로 늘려 묘취 면적이 적음) 둘째, 논에 모 심는 포기사이를 기존의 16cm(3.3㎡당 70포기)인 것을 22cm(3.3㎡당 50포기), 30cm(3.3㎡당 37포기)로 늘려 포기사이를 늘려서 3.3㎡당 모를 심는 포기수를 37, 50포기로 대폭 줄이는 새로운 기술이다.
이에 따라 모내기철 여성농업인이 상자, 상토, 종자준비, 파종작업, 육묘관리, 상자운반 등 힘겨운 일손을 줄이는 편리함과 기존의 육묘비용이 대폭 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