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축제와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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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축제와 교통
  • 장강뉴스
  • 승인 2018.07.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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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옥(장흥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서승옥

연일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장흥의 대표 축제인 물축제가 지난 27일부터 8월 2일까지 탐진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과 교통인 듯 하다. 아무리 성공적인 축제를 치뤘다 하더라도 안전사고가 있거나 주차장 문제 등 교통문제가 있다면 다시는 찾아가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을 한번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축제 기간 동안 수 십만명의 관광객이 우리지역을 찾아올 것이다.

이번 물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우리군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교통인의 한 사람으로 몇가지 당부를 드리고 싶다.

첫째, 관공서나 공용주차장은 외지 방문객을 위하여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합시다.
장흥읍 지역은 도심 특성상 주차장 확보가 넉넉치 않다. 물축제 기간 중 군청을 비롯한 각 관공서와 공공주차장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비워두는 미덕을 보여줬으면 한다.

둘째, 회전 교차로에서는 ‘회전차량 우선’의 대원칙을 꼭 지킵시다.
축제장 입구인 장흥교 회전교차로는 장흥의 교통 핵심이다. 회전교차로의 단점인 한번 꼬이면 풀어내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는 것을 작년 물축제에서 수 없이 경험해 왔다.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하는 차량에게 우선 양보하여야 서로가 편하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셨으면 한다.

셋째, 불법 주정차를 하지 맙시다.
특히, 도로 모퉁이나, 횡단보도 상에는 절대 주차 하지 맙시다,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고 보행사고가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차시는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 긴급상황시 이동 할 수 있도록 주차예절을 지킵시다.

마지막으로 음주운전을 하지 맙시다.
휴가철과 축제 분위기에 들떠 한잔의 음주로 평생 후회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 왔다. 음주운전 안하기는 내 가족을 지키는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도로는 운전자와 보행자가 이용하는 공동장소이다, 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 존중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가질 때 비로서 명랑한 교통환경이 이뤄진다.

‘나 먼저’ 라는 생각보다 ‘우리 같이’라는 생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며 운전한다면 교통사고예방은 물론 교통문화를 선진화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성공적인 물축제를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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