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뇌염 매개모기인‘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 3일 해남에서 경보 발령 기준 이상인 962마리가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2018.7.6) 됐다.
강진군은 이에 모기 등 해충의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모기해충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올해 여름철 방역소독을 위해 11개 읍․면자율방역단과 보건소 방역단을 편성했다. 방역소독기 52대를 활용해 보건소 방역단은 강진읍 시가지와 관광지 주변을 대상으로 매일, 읍․면사무소 자율방역단은 이면도로와 골목길, 축사 등에 대해 주 3회씩 집중 방역소독 활동을 실시해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의 사전 차단에 힘쓰고 있다.
또한 보건소는 여름철 모기 등 위생해충의 피해를 막고자 지난 4월달부터 이미 관내 축산농가, 과수원 등 방역 차량 진입이 어려운 취약지역에 모기채집기(포충기) 11대를 가동해 해충 없는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건소는 여름철 모기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아파트건물지하, 정화조 85개소와 취약지 156개소에 친환경 유충구제 약품을 2회에 걸쳐 투입했다. 또 지난 5월부터는 취약지역 및 관광지 주변에 집중적인 방역소독 활동을 전개해 왔다.
오는 28일부터 8월3일까지 열리는 청자축제기간 중에는 행사장 주변 등에 대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성일 보건소장은 “모기와 같은 위생해충 박멸은 방역소독도 중요하지만, 서식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고인 물 제거와 생활쓰레기처리 등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군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