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심성은 바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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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심성은 바르게
  • 장강뉴스
  • 승인 2017.11.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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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연숙(장강뉴스 시민기자)

인간은 천지간에 가장 오묘한 정기가 모여서 탄생되었기에 만물의 영장이라 한다.
그러므로 사람의 성품이 처음에는 선하지 않음이 없으나 성인이 아닌 보통 사람들은 시대욕으로 가려져서 심성의 선함이 항상 선명해지기 어렵다. 그러므로 부지런히 수신하여 천지간의 순리에 따라 생활해야 한다.

수신하는 방법으로는 교육을 통하여 하는 것인데 그 교육은 어머니의 모체에서 시작하는 태교, 가정, 학교, 사회교육으로 평생을 배우고 익히고 수련하는 것이다.

그러나 간혹 복잡한 사회구조로 인하여 이성의 판단이 잘못되어 행동을 그릇되게 하는 수가 있다. 이러한 잘못을 없게 하기 위하여 예부터 현인들은 수신지가 하는 많은 명언을 남겼지만 그뜻을 모두 익혀서 행하기 쉽지 않다.
다만 그중에서 제각기 마음이 가는 말을 골라서 가훈으로 정하여 생활의 지침으로 하고 있다. 나도 이를 본받아서 가내삼성(家內三聲)과 신비오기라는 말을 생활의 지침으로 하고 있다.

가내삼성이라는 말은 집안에서 나는 세가지 소리라는 뜻이다. 그 첫째는 일하는 소리요. 둘째는 글 읽는 소리요. 셋째는 어린아이 소리다. 일하는 소리는 경제활동을 뜻하는 것이고 글 읽는 소리는 지식을 얻는 배움의 소리이며 어린아이 소리는 가계를 이어가고 가족간의 화목을 뜻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정은 가장 모범적인 집이라 생각한다.

신비오기라는 뜻은 사람의 몸에 다섯가지의 건전한 기를 갖추라는 뜻이다.
그 첫째는 신체적으로 건강한 생기를 가지라는 것이고 둘째는 머리에는 지혜로운 총기를 가지라는 것이다. 셋째는 눈에는 사물을 똑바로 보는 정기를 가지라는 것이다.
넷째는 얼굴에는 부드러운 화기를 띄어야 하고 다섯째는 마음에는 언제나 후한 덕기를 갖추라는 것이다.

생기, 정기, 총기, 화기, 덕기의 다섯가지 기운을 갖춘다면 가장 건전한 의식을 지닌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람은 세상의 어느 분야에서 어떤 직업을 가지고 활동을 하여도 능력껏 성공할 것이다. 특히 우수한 기질을 타고난 사람은 크게 성취하여 군자로서 큰 자취를 남길 것이다.

나는 삼성오기의 의식을 우리집안의 생활지침으로 하고 있다. 사람은 물론 산천초목과 금수와 미물까지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천도와 인도의 순리하고 여기며 만가지를 사랑하는 만애의 뜻을 나의 별호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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