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습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등으로 어느 해보다 동북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지난해 을지연습 결과 분석 등을 반영하여, 비상 상황 발생 시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시 임무 수행 절차 숙달에 초점을 맞추어 연습을 진행했다.
특히 비상소집으로 이른 아침 출근한 전 직원들은 피난민들의 굶주린 배를 채워 주던 주먹밥과 찐 감자를 나누어 먹으며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힘겹고 고단한 생활을 체험하고, 풍요로운 지금이 있기까지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고마움을 되새겼다.
또한 6.25전쟁의 참상을 상기시키는 안보 사진전을 함께 열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였으며, 이어서 관내 초·중 행정실장 및 청 직원을 대상으로 2017. 을지연습 안보영상물 시청 및 광주대학교 김찬환교수가 ‘북한 핵 위협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안보 강의를 실시했다.
배건 교육장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여전히 전쟁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강조하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 등으로 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시기에 스위스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너무 안일하게 전쟁과 안보에 대처하는 것은 아닌지, 우리나라 안보 현실을 바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장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