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와 계약재배…유기농 겉보리 160톤 매입
강진군이 ㈜일화에서 생산하는 한국의 토종 콜라 맥콜의 원료인 유기농 겉보리를 ㈜피케이크린푸드가 지난 26일 160톤 매입했다. 신전면 수양리에 위치한 도암농협 유기농겉보리 전용 저온창고에서 수매가 진행됐다.유기농겉보리는 1kg당 1천425원(40kg/57,000원, 1등급 기준). 신전면 14농가가 재배중이다. 도암농협 DSC 저온창고에 보관 후 ㈜피케이크린푸드에서 1차 가공을 거쳐 ㈜일화에 맥콜 원료로 공급하게 된다.
강진군 유기농겉보리 계약재배는 보리수매제가 폐지된 이후, 동절기 주 소득원으로 2008년부터 ㈜일화와 유기농 겉보리 계약재배를 추진했다. 시행 첫 해는 15ha(60톤)에 불과했지만 점차 확대해 올해는 88ha 면적을 계약재배했다. 지난해 잦은 강우로 겉보리파종면적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2017년 일기가 좋아 수확량은 예년에 비해 늘어났다.
맥콜은 ㈜일화에서 1982년부터 생산·판매하고 있는 한국형 콜라이다. 보리를 이용한 탄산음료로 보리맛과 레몬향이 난다. 미국의 코카콜라나 펩시콜라에 비해 덜 달고 맥주처럼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 난다. 일본에도 ‘멧코오루’라는 이름으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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