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보건소, 여성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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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보건소, 여성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실시
  • 서호민 기자
  • 승인 2017.06.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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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2세 여아 대상 무료 접종…접종률 전국에서 2번째 높아

접종 시기 놓치면 효과 떨어져 …접종 15~18만원 본인 부담

 
장흥군은 만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무료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암 발병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으로 작년부터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2004~2005년생 자궁경부암 1차 접종대상인구 43만7669명 중 35.7%(15만6171명)만 접종을 마친 상태로, 지역별로 보면 충남 청양군(73.7%)에 이어 전남 장흥군(72.0%)의 접종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으며, 접종률이 낮은지역(경기 과천시 22.2%)과는 약 세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장흥군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의 원활한 협조를 통한 접종독려, 미접종자 접종 안내문자 발송 및 개별전화 등 적극적인 접종률 제고에 힘썼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매년 약 3만5000명의 환자가 발생해 약 900여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다. 감염 이후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지만 백신 접종만으로 질환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만 12~13세 시기를 놓치면 1회 접종당 15만~18만원의 본인 부담이 소요되며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해 접종 횟수도 2회에서 3회로 늘어난다"며 시기를 놓치지 말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예방접종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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