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김병삼(장흥군선관위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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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김병삼(장흥군선관위 사무국장)
  • 장강뉴스
  • 승인 2017.05.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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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함께할 때 진정한 아름다운 선거가....

▲ 김병삼(장흥군선관위 사무국장)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봄에 치러지는 첫 대통령 선거, 국민과 촛불이 만든 대선,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첫 궐위선거, 장미대선......각종 언론에서 2017. 5. 9.(화)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나타내는 수식어 들이다. 지난 3월부터 주요 언론들은 선거이야기로 매일 헤드라인을 장식하였고, 온 국민의 관심 또한 5. 9(화) 결정될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집중되어 있다. 그만큼 우리에게 중요한 선거이고, 각자의 소중한 한표, 한표를 가치있게 행사하겠다는 마음속의 굳은 다짐일 것이다.
“아름다운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을 제19대 대선의 메인 슬로건으로 내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감과 소통을 통해 유권자와 함께하는 희망의 선거, 공명선거를 뛰어넘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축제의 선거,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모두가 승복하는 화합의 선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또한 국민 모두의 바램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과거 선거를 되돌아 보면 이러한 굳은 다짐이나 바램과는 달리 정치무관심에 따른 낮은 투표율, 네거티브 선거운동, 참 공약(公約)이 아닌 공(空)약이 난무, 선거법 위반행위로 인해 선거 후에 생채기만 남는 선거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국민의 관심과 정치참여도를 나타내는 투표율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대통령선거에 있어서는 2000년대 들어서, 국회의원선거 및 지방선거에 있어서는 19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낮아지기 시작했다. 물론, 최근 들어 국회의원선거(제19대 54.2%→ 제20대 58%)와 대통령선거(제17대 63%→ 제20대 75.8%) 모두 투표율이 높아지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도 OCED 국가 중 투표율이 하위권이며, 특히 국내 유권자 중 20대 후반의 젊은층의 투표율이 최하위로 나타나고 있는 점은 우리 모두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다. 우리는 이번 제19대 대선에서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했으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감히 주인이 되기위한 몇가지를 제안하고 다짐해 본다.
첫째, 후보자 선택에 있어 단순한 지역주의나 인기도, 주변 분위기 등에 편승하지 않고 후보자나 정당의 정책과 공약을 살펴보고 스스로의 기준으로 합리적 후보자 선택을 한다.
둘째, 선거일(5. 9 / 06시 ∼ 20시) 투표할 수 없다면 사전투표(5. 4 ∼ 5. 5 / 06시 ∼18시)일을 이용하여 반드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다.
셋째, 가짜뉴스를 통한 허위사실공표나 후보자비방 등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유권자 스스로가 감시의 눈이 되며, 투·개표 과정에서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정확성과 공정성에 기초한 유권자 중심의 선거가 되도록 노력한다.
함께 할수록 아름다워지는 선거, 제19대 대통령선거에는 우리 모두 부끄럽지 않는 진정한 주인이 되길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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