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발생 예방…어패류 섭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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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발생 예방…어패류 섭취 주의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8.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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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끓여서, 변질된 음식 먹지 말기

후진국 감염병 중 하나인 콜레라가 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했다.
지난 2001년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유행이 있은 이후 콜레라는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고 2003년 이후 환자 57명은 모두 해외 여행지에서 감염됐다.
콜레라는 서남아시아·아프리카 등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수인성 감염병이다.
감염력이 강해 1군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다. 콜레라는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 하거나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면 감염되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에 접촉해서 감염되기도 한다.
주로 날 것이나 설익은 해산물을 통해 전파되며 균의 잠복기는 2~3일 (최소 6시간~최대 5일)이다.
복통이 없는 쌀뜨물 같은 수양성 설사를 갑작스럽게 하는 것이 특징이며 발열은 거의 없다. 무증상 감염자가 많다.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는 피서지에서 먹은 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콜레라균은 비브리오 콜레라균으로도 불리며 주로 생선 등 해산물에 들어 있다가 사람에게 전파된다.
강진군 보건소에서는 ▲식당에서는 안전한 식수 제공 ▲물과 음식물은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 ▲오염된 음식물은 섭취하지 않기 ▲회 등 날 음식의 섭취 주의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로 손씻기 생활화 등 콜레라 예방 수칙을 권고한다.
장동욱 보건소장은 “이번 국내 콜레라 발생을 통해 강진 군민 모두가 개인위생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천해야 할 때이다” 며 “지속되는 무더위로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철저한 손씻기와 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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