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화분, ‘반려 식물’로 의미 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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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화분, ‘반려 식물’로 의미 있는 변신
  • 김귀석 기자
  • 승인 2024.01.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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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공무원 등 승진 축하 화분. 읍지사협 거쳐 기부

 

승진을 한 공직자들이 축하 화분으로 들어온 것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18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 1월1일 자로 취임한 임준형 강진읍장은 취임식 때 받은 화분 30개를, 기획홍보실 마국진 기획홍보실장은 3개, 강진읍 강보경 팀장도 화분 4개를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최근 기부,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토록 했다.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를 계기로 ‘반려 식물 키우기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화분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너무 예쁘고 감사하다”라며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잘 기르겠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임준형 강진읍장은 “이번 사업으로 취약계층이 화초를 키우고, 외로움을 극복하며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1인 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대상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사업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혼자 사는 어르신들과 가족과 단절된 중장년층이 많이 늘면서 이들의 우울감과 고독사 위험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반려 식물 키우기’ 지원 사업은 어르신들의 우울감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고, 제공받은 대상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읍에서는 취약계층 37명을 선정해 가정에서 키우기 쉽고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을 제공하는 ‘반려 식물 키우기’특화사업을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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