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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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용서
  • 장강뉴스
  • 승인 2024.01.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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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미 (강진 동성 향우)
서상미
서상미

 

죄나 잘못한 일을 꾸짖거나 벌하지 않고 덮어줌을 뜻한다. 손이 발이 되도록 빌다. 용서는 곧 사랑이다. 고결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형태이다.

사랑이 없는 사람은 쉽게 용서하지 못한다. 용서는 평화와 행복을 그 보답으로 준다. 그대 용서함으로써 행복하라. 용감한 자만이 용서할 줄 알고 비겁한 자는, 용서하지 않는다. 용서는 남에게는 자주 베풀지만, 자신에게는 베풀지 마라.

누군가가 당신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을 대하라. 부드러운 말은 상처를 소독한다. 용서는 상처를 치유하고 망각은 흉터를 지운다. 상처를, 낫게 하려고 논쟁을 벌이는 것보다 조용히 기다리는 편이 더 낫다.

용서가 신성하듯이 극도의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것은, 훌륭하다. 용서하는 것은 아름답다. 용서하지 않으면 분노를 되새김질하게 되고 과거의 기억과 상처에 매달리게 되면서 자기 자신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상처에 집착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다. 용서는 자신을 위해 상처를 떨쳐버리는 것이다.

상처의 진정한 치유는 용서에서 온다. 용서는 자신 안에 갇힌 에너지를 밖으로 내보내며 세상에 선한 일을 하는 데 쓸 수 있게 한다. 용서는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큰 수행이다. 용서할 때 마음에 문을 열 수 있다.

용서하는 마음은 상처를 준 이들을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진정한 용서는 마음의 쇠사슬에 묶여 있던 이들을 위안해 주고 안심시켜 주는 일이다. 자신을 멍들게 하고 파괴시킨 미움과 원망의 마음에서 스스로 벗어나는 일이다.

당신을 고통스럽게 만든 사람에게 나쁜 감정을 키워나가면 자신의, 마음의 평화만 깨어질 뿐이다. 당신은 누군가를 용서한다면 당신의 마음은 평온을 되찾을 것이다.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알고 보면 내 자신을 위한 것이다.

약자는 결코, 용서할 수가 없다. 용서는 강자의 속성이다. 증오는 사랑만이 극복할 수 있다. 용서할 수는 있어도 잊을 수는 없다고 하는 말은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이다. 잊어버리는 것이 용서해주는 것이다. 결혼은 30%의 사랑과 70%의 용서이다.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자신을 꾸짖고 자기를 용서하는 대장부는 남을 용서해야 마땅하지만 남의 용서를 받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은 용서하되 자신은 용서하지 마라.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은 발전이 있는 사람이다.

관용하는 마음은 사랑과 이해와 용서하는 마음이다. 이런 마음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여 따뜻하게 화합토록 하는 것이다.

남의 허물을 나무라며 손가락질할 때 나머지 세 손가락은 자신을 가리키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남을 용서하고 자신을 잘 다스려 나가는 것이 곧 참된 정의의 실천이다. 우리가 꿈꾸는 평화로운 세상은 이러한 사람을 통해서만 이룩될 수 있다.

일곱 번 잘못했어도 일흔일곱 번을 용서하라 하였지요. 항상 감사, 감사, 감사,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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