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장흥군민과 장흥문화원 가족 여러분!
그리고 장강신문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쉼 없이 달려온 2023년을 뒤로하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용은 하늘로 힘차게 날아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는 동물로, 푸른 용띠의 해를 맞이하여 장강신문 애독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장흥문화원은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활기차고 뜻깊은 2023년 한 해를 보냈습니다.
장흥문화원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읍면 지회를 설립하고 7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하는 연수 및 인문학 강연을 개최한 결과 300명 이상이 신규로 가입하는 등 어려운 삶의 환경 속에서도 활성화되는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장흥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흥 문예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장흥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향교 문화체험을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우리의 전통 예절과 전통의식을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송기숙 작가 작고 2주년을 맞아 송기숙 작가의 문학과 삶을 주제로 개최한 한국문학특구 포럼에서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실시하였으며, 출향 작가에게 300만원의 문학 창작비를 지원하는 등 장흥군이 문학 관광 기행 특구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내 서예 작가, 출향인이 함께 참여한 문림의향 정신계승 장흥인 서예대전, 400여 명이 참석한 문화 가족 세미나 유적지 순례, 옛 선조들의 문집을 한글로 번역하여 후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고문집 국역사업, 장흥문화원의 1년 사업을 결산하는 의미에서 문화달력을 제작 배부하였으며, 장흥군 문화예술인이 함께 하는 강연 및 예술공연 개최, 장흥문화 45호를 발간하였고, 특히 역사자원 발굴사업으로 34인의 독립운동가들의 초상화를 책자로 발간하였으며, 1980년을 전후하여 장흥 근·현대 생활문화역사를 발굴 보존하는 도록(사진)을 발간하는 등 숨 가쁘게 보낸 한해였습니다.
또한 장흥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하여 박맹수 원광대 전 총장이 장흥동학농민혁명 대전쟁을 주제로 강연하고, 당시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는 해원상생씻김굿도 함께 마련하는 등 우리 역사에서 가장 많은 피를 흘린 민중항쟁인 최대의 격전지 석대들을 재조명하는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장흥문화원에서는 다양한 지역문화 행사와 체험활동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을 선도하고 문림의향의 고장으로서 그 뿌리와 정체성을 확립하겠습니다. 또한 문화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읍면 지회 연수, 한국문학특구 포럼, 역사자원발굴, 향교 청소년 문화체험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문화의 향기와 지역문화, 예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흥군민과 문화가족 여러분들도 문화와 예술이 함께 하여 건강과 행복이 가득 찬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