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 최일중 전인
상태바
장강칼럼 - 최일중 전인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6.04.12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현명한 삶을 창조(創造)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지식만 가지고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려면 지혜가 있어야 한다.
지식은 도구와 같고 지혜는 도구를 쓰는 방법을 아는 것과 같은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지엽적인 삶이 아닌 근본을 쫒아가며 사는 현명한 삶을 창조한다.
세상은 날로 각박하게 혼돈 속으로 치닫고 있는데 이런 때 분명한 자신의 주관을 세우지 못하고 본질과 지엽을 구분하지 못하면 결코 밝은 앞날을 기대할 수 없다.
삶을 산다는 것은 판단의 연속이다.
중대한 문제는 마음이 고요한 상태 깨어있는 상태에서 판단을 해야 정화한다.
마치 파도가 일어나기 전에 물속의 돌의 모양이 일그러져 보이지 않고 원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마음이 편안할 때와 조용할 때 사물의 이치를 들여다보는 힘이 강해지고 또한 기억력이 높아지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이나 또한 어떤 일을 수행할 때에 많은 생각을 한다.
이 성패의 결론은 주로 긍정적인 생각이냐 부정적이며 불안한 마음가짐에서의 결정이나에 따라 그 가치의 영향이 크게 달라진다.
‘뇌 내 혁명’의 저자 하루야마 시게루는 매사를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수용하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다.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받아드리면 결과도 좋다고 하였다.
육체와 마음은 늘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은 육체에 작용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따라서 플러스 발상을 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건강하고 지혜로운 인생이 된다는 것이다. 마음가짐이 그만큼 중요하다.
지혜로운 것은 순수하고 요란하지 않으며 담백함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항상 깨여 있는 생각으로 삶에 의욕이 있고 새로움을 추구한다. 옛날 조선시대 세종 임금 때의 일이었다.
경상도 동래에 관노(나라에 심부름을 하는 노예) 장영실이 있었다. 관노는 자유가 없어서 관가에서 시키는 대로 일만 하다가 일생을 마치는 것이었다. 그러나 장영실은 조금도 실망하지 않고 부지런히 노력했다.
언제나 깊은 생각으로 이치에 맞게 모든 일을 잘 처리했다. 그는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이었다. 도르래를 만들어 물 긷는 일을 편리하게 해 주기도 하고 창고 속에 버려진 무기를 손질하여 새것처럼 만들어 놓기도 했다.
어느 해에는 심한 가뭄이 들어 논과 밭이 말라가고 있었다.
현감은 기우제도 지내고 또 무당을 불러 굿을 하여 비가 내리기를 빌었다. 그러나 비는 내리지 않았다.
장영실은 가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위해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어떤 생각이 떠오르자 그는 현 내의 여러 곳을 돌아 다녔다.
약 십리쯤 떨어진 곳에 큰 강이 흐르고 있었지만 그가 살고 있는 고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장영실은 어떤 가능성을 믿고 자신의 생각을 현감에게 말했다.
물은 십리 아니라 백리 밖에서도 길만 제대로 열어주면 되돌아가지 않는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쉽게 흐른다. 다행이 그곳은 이곳보다 지형이 높기 때문에 가능하다.
처음에는 고개를 내젖던 현감은 이치에 맞는 장영실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현감의 허락을 받은 장영실은 곧 공사를 시작했다.
이러 저리 지형을 조사하여 물이 잘 흘러내릴 곳을 골라 넓게 도랑을 파게했다. 물은 아주 쉽게 동네 벌판까지 흘러들게 되었다.
동네에는 그 때부터 가뭄 걱정이 없는 곳이 되어 버렸다. 장영실에 대한 소문은 왕실까지 알려지게 되어 장영실은 임금의 부름을 받아 여러 가지 과학기구를 만들었다.
그리고 관노의 신분으로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벼슬도 하게 되었다.
사람의 뛰어난 재능은 장영실의 경우와 같이 신분제도를 뛰어 넘어 벼슬을 하기도 하고 또 나라를 위하여 빛나는 업적을 쌓기도 한다.
성숙한 지혜는 물질적 재산보다 소중하며 백과사전 만큼의 지식보다 강하며 그 생애가 다 할 때까지 영원한 무기이다.
바른 마음가짐과 정신을 깨끗이 쓰면서 하는 일에 정신을 완전하게 집중시킬 수 있다면 불가능이란 없음을 보여준 이야기이다.
세상의 일이란 본래 정해진 바가 없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수 있는 것이다.
한 여인의 꿈에서 시장에 갔다 새로 문을 연듯 한 가게로 들어갔는데 가게 주인은 다름 아닌 하얀 날개를 단 천사였다.
여인이 이 가게에서 무엇을 파는지 묻자 천사가 대답했다.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팝니다” 그 대답에 놀란 여인은 생각 끝에 인간이 원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결심하고 말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 지혜와 행복 그리고 두려움과 슬픔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세요” 말을 들은 천사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부인 죄송합니다. 가게를 잘못 찾으신 것 같군요. 이 가게엔 열매는 팔지 않습니다. 단지 씨앗만을 팔뿐입니다” 천사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숯과 다이아몬드는 그 원소가 똑 같은 탄소인데 그 똑같은 원소에서 하나는 아름다움의 최고 상징인 다이아몬드가 되고 하나는 보잘 것 없는 검은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아세요”
어느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스물 네 시간이라는 원소의 씨앗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것을 다이아몬드로 만드느냐, 숯으로 만드느냐는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다.
삶은 다이아몬드라는 아름다움을 통째로 선물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가꾸는 사람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될 수도 있고 숯이 될 수도 있는 씨앗을 선물할 뿐이다.
지혜 있는 삶은 바른 마음으로 주어진 여건에서 자신을 얼마나 충실히 가꾸면서 노력하느냐에 달려있다.
사랑과 행복은 쉽게 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은 고난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그 고난을 현명하게 잘 해쳐 나아가서 오히려 한 차원 더 높이 올라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고난 앞에 무릎을 꿇고 그 고난에 끌려 다니는 사람도 있다. 인간이 해야 할 중대한 일은 마음속에 들어있는 부정적인 마음, 탐욕의 마음, 어리석은 마음 같은 것을 될 수 있는 한 제거해 가면서 마음속에 생산적이고 긍정적이며 진실한 마음을 개발하고 지혜롭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현명한 삶을 창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