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우리 주변 각종 흉악범죄, 생물테러 먼 나라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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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우리 주변 각종 흉악범죄, 생물테러 먼 나라 일 아니다.
  • 장강뉴스
  • 승인 2023.10.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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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진(장흥경찰서 공공안녕정보경비계장)
손훈진 계장
손훈진 계장

지난 2016년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국내 체류기간 테러자금을 모집해 이슬람 테러 단체에게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구속된 사례를 기억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로부터 안전한 나라라고 자부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 공공시설물 공격하겠다는 폭발물 테러를 암시하는 해외 발 메일이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가히 테러라 할 수 있는 흉기난동, 이상동기 범죄도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로 이어지면서 치안 안전 강국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다.

비단 이러한 테러 우려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추세인데 탄저, 페스트균 등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독소, 유해물질 등을 사용하여 사람과 동식물에게 질병을 발생하게 하는 것을 생물테러 행위도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생물테러에 의한 피해는 상상이상 이여서 일반적인 화학무기보다 약 340배에 달하는 넓은 범위까지 살상력을 갖추고 있어 생물무기의 사용에 대한 위협만으로도 가히 공포를 안기기에 충분하다.

무슨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만한 말이야고 하겠지만 생물공학과 첨단과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생물테러로의 악용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 이처럼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테러수단이다 보니 종종 전세계적인 테러 집단에서 자신들의 요구나 목적을 관철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 또한 생물테러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생물테러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면서 경찰에서도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테러사고 대응능력 향상 훈련을 실시하는 등 생물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생물테러 역시 코로나와 흡사하게 사람 간의 접촉을 통해 급속도로 감염을 발생시킬 수 있고 코로나 19 감염양상과 생물학 테러와의 유사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온 국민이 충분히 인식하는 한편 이에 대한 대비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국내외 각종 테러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현실에서 테러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작은 관심과 용기가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최근 일본에서 총리를 대상으로 한 총기 폭발물 테러도 같은 맥락에서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다.

테러 행위는 비단 안보기관과 정부 당국의 문제가 아닌 만큼 국민들 개개인이 각종 테러에 유비무환의 자세로 현명하게 대비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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