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다시 한 번 숙지하고 예방합시다.
상태바
독자기고 -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다시 한 번 숙지하고 예방합시다.
  • 장강뉴스
  • 승인 2023.08.04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리(장흥경찰서 경무과 경장)
김해리 경장
김해리 경장

“경찰청 경위 000입니다. 귀하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어 수사에 협조하셔야 합니다.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마시고,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주시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 전화를 받아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바로 보이스피싱 범죄관련 전화입니다. ‘보이스피싱’이라는 단어는 전 국민이 알 정도로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알고도 당한다’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온 국민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음에도 나날이 그 수법이 교묘해지고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을 띄며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서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양해지는 범죄 수법 중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범 특징을 다시 한번 알아봅시다.

▲카카오톡 어플이나 문자로 조사 협조 의뢰 요청서, 고소장 등 공문서를 보내며 속입니다.

▲자산을 검증해야 한다는 이유로 현금 인출, 자금 이체, 대출 실행을 유도합니다.

▲더이상 탈취할 돈이 없으면 피해자의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이용합니다.

▲전화를 끊거나 연락을 받지 않으면 강제수사로 전환해 구속될 수 있다고 겁을 줍니다.

▲수사에 필요한 보안 프로그램이라며 악성앱이나 원격제어앱을 깔게 합니다.

만약,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는다면 당황하지 말고 기억하세요.

△진짜 수사기관은 카카오톡이나 문자 등으로 공문서를 전달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자금 이체나 현금 전달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전화를 끊고 다시 걸겠다고 해도 어떠한 불이익을 주지 않습니다.

경찰청에서는 계속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범죄의 늪에서 빠져나오길 희망하는 범인들을 위해 2023년 7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개월간 「보이스피싱 특별 자수·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수 및 신고 대상자는 현금수거책, 인출책, 송금책 등 범죄단체 조직원 및 가담자 전원이며 해당 기간에 자수한다면 형법상 자수 규정에 따라 형의 감경 또는 면제 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불구속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상참작 할 예정입니다.

보이스피싱 자수 및 신고 방법은 경찰 대표번호인 ☎112, 전국 시도경찰청과 경찰서, 지구대 및 파출소에서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 경찰청에서 배포한 보이스피싱 차단앱 “시티즌코난”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24시간 수시로 내 스마트폰에 설치된 전화사기 악성코드(앱)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하여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므로 적극 활용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