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청소년 한방 월경통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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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청소년 한방 월경통 진료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11.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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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92% 만족감 표시

 
장흥군은 최근 지역내 7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한 '청소년 한방(韓方) 월경통 진료사업'을 호평 속에 마무리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청소년 한방(韓方) 월경통 진료사업은 지역 보건기관, 한의사협회, 협력의료기관인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등 협진을 통해 방문검진, 한방진료, 기초혈액검사, 보건교육, 투약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는 한의약적 접근을 통해 월경통을 겪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적절한 대처방법을 전달해 여학생들의 건강증진과 학습능력향상, 잠재적인 난임을 예방하는 등 미래 모성 건강 확보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통증이 심한 76명은 한약 처방을 비롯한 지속적인 관리를 받았으며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VAS 통증평가 도구 및 기록지를 토대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업종료 후 설문조사에서 만족도는 92%에 달했으며 평가에서는 월경통증은 54%, 진통제 복용은 39%, 통증시 학교 보건실 이용 횟수 및 조퇴, 결석 등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혈액검사에서도 간기능외 5종 모두 정상으로 나왔으며 특히 적혈구 및 빈혈수치가 8% 증가해 몸이 호전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한편 대한산부인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여학생들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98세로 어머니 세대(14.41세)에 비해 약 2.5세 빨라졌고, 가임기 여성의 50%가 월경통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통을 겪는 여학생들의 53.5%는 대처방법이 미숙해 그냥 참고 지내고 있으며, 학업에 의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수면 부족 등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월경통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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